2일 오전 '패혈증'으로 숨을 거둔 중견배우 박용식에 대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했으며, 1980년대 '전두환 닮은 꼴'이라는 이유로 방송 출연금지를 당해 약 10년간 방앗간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아픔을 겪은 비운의 스타였습니다.
1988년 전두환 정권이 물러나고 나서야 다시 연기활동을 재개한 박용식은 드라마 '제3공화국'(1993), '제4공화국'(1995)에서 전두환 역을 맡아'전두환 전문 배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박용식은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특별출연했으며, 최근까지 영화 [노브레싱]과 종교영화 [시선] 촬영 중에 있는 등 마지막까지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2002년엔 주식회사 세덴 회장으로 취임해 경영자로 나서는가 하면 2004년에는 경희방송예술인클럽 초대 회장에 취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